[자유 게시판] 뿌리를 찾아서 - 남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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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우리 역사를 왜곡하여 자기네들 역사 속에 넣었다면 분명 우리 역사와 유사한 부분도 있을 것이다. 그 유사한 부분에서 우리는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우선 남제를 들여다보고자 한다.
남제(齊, 479년 ~ 502년)의 역사는 몇십년의 역사동안에 여러명의 황제가 바뀐 국가이다.
그런데 이들 황제들의 재임기간을 다 합친 기간이 단 한 명의 왕과 거의 일치하는 왕이 있다.
그것은 바로 백제의 동성왕(재위 : 479년~501년)이다.
이들이 재임한 시기를 보면 더 기가 차다.
단 1년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그리고 남제의 마지막 황제와 동성왕은 둘 다 쿠데타로 죽는다.
위키피디아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남제
"제6대 황제인 폐제 소보권은 황족에 그치지 않고 관료, 민중을 마구 죽이고, 궁전에선 과다한 사치를 하여 정치를 매우 어지렵혔다."
동성왕
"백제신찬에 이르기를 말다왕이 무도하여 폭정을 펼치니, 백성들을 학대하였다.
결국 이 두왕은 폭정을 일삼다 내부에서 쿠데타가 일어나서 죽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거기다 동성왕은 또 하필이면 남제동성왕으로 불린다.
이쯤 되면 하나의 왕이 왕조로 탈바꿈한 게 아닌가라는 의심을 품게 만든다.
그런데, 동성왕이 활동한 지역을 들여다 보면 이는 더 확실해진다.
동성왕 17년 (495년), 동성왕은 남제에게 전쟁에서 전공을 세원 자신의 장군들에게 관직을 내려줄 것을 요청한다.
문제는 동성왕이 내려달라고 한 관직이 중국 영토와 관련된 관직인 서하태수, 광양태수, 청하태수, 성양태수, 광양 태수라는 것이다.
이는 패한 남제군 대신에 백제군이 수십만의 북위군을 격파하고 나서 올린 요청서였다.
이 시기가 어떤 시기인지를 알면 더 기가 막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