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RHA_006 목공용 수평 멀티 드릴 수리하기
그저께 고장 수리 [ 멀티 드릴 머신 수리]
오랫만에 자리에 앉아 텔레파시 성능을 조정하는데..
삐리릭.. 전화.
고장..
오잉?
아마 달포전 고장난거 그냥 처박아 두었는데 꼭 그 기계 써야할 일이 생긴듯.
그런데 고장이 나 있다고 수리하자고~~~
일단 뭔 기계냐 하면 수평- 멀티-드릴링 머신입니다.
포천 지방에서는 [수평 보링 기계]라고 부른 답니다.
수동으로 나무에 수평홀을 뚫는 기계입니다.
이렇게 드릴날이 옆으로 많이 나와 있습니다. (그중 몇개만 장착 ㅎㅎ)
이 기계 이용하면 나무판에 이렇게 드릴을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 나무판들 드릴로 구멍 내는 작업시간이
1시간이 안되서 (한 20분?) 다 뚫어 버립니다.
증상은 :
(1) 드릴이 구멍을 뚫지 않는다. 드릴날은 회전을 해도!
(2) 일정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전원을 끊어야 하는데 전원을 안 끊는다.
뭐 이런 구조. . 간단합니다.
의심 나는 부분은 제어기 입니다.
일단 3초짜리 타이머회로..
시간되면 꺼 줘야 하는데
스위치 눌려지면 동작?
어? 안하네요!
타이머 릴레이를 교환합니다.
그래도 잘 뚫지 못합니다.
드릴 날을 봅니다.
드릴날이 무뎌져 있습니다.
동네 드릴 날 가는 가계 (ㅎ 초경, s톱날등등 )에서 날을 갈아 왔습니다.
사진은 갈아 끼운 사진입니다.
사진에 목공용 드릴날 2개가 올라 왔죠?
방향이 반대로 되어 있습니다.
멀티콥터처럼 반대로 돌아서 구멍을 뚫는중에 드릴의 회전력으로
나무가 뒤틀려 드릴 구멍 위치가 틀어지는 것을 는 것을 막아 줍니다.
그래도 드릴날이 목재를 파고 들지 못 합니다.
에어 압력이 낮게 설정되어 있습니다.
아마 고친다고 에어 압력 밸브를 건드린 것 같습니다.
짜잔!! 고장 수리 했습니다.
총 소요 시간은 2시간( 드릴날 날 갈아 오는 시간포함)
그리고 목공작업은 20분남짓.. (수리시간의 1/6)
아마 이 작업을 보통 수동이나 탁상드릴로 한 개씩 작업하면
2시간 걸릴 것 같습니다. (작업 품질도 균일하지 않습니다.)
참고로 기계 소개합니다.
드릴날은 이렇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퍼런 물체는 압력 판입니다.
목재가 뒤로 밀려나지 않게 잡아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수리항목 :
(1) 동작 센서부 마이크로 스위치 점검
(2) 타이머 리레이 교체
(3) 공기 압력 밸브 재 조정
(4) 드릴날 모두 날 갈아옮
- 이상 수리 끝 -
열 받은김에 오토닉스 타이머 뜯어 봤습니다.
이건 수리 안 합니다.
2만원이면 동네 부품 가계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아마 2~3년에 한 개씩 고장 나는 것 같습니다.
그거 수리하는 시간에...
텔레파시 증폭기를 만들어 전 세계에
텔레파시로 사람들을 세뇌하는게 더 시간을 값지게
쓰는거라고 헬박사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서 아슈라 백작이 사무실에 도착하기를